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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선의 오발탄

저작시기 2004.10 | 등록일 2005.04.26 한글파일 한컴오피스 (hwp) | 7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1. 줄거리
2. 감상
3. 등장 인물
4. 구성
5. 핵심정리

본문내용

1. 줄거리

극심한 생활고로 아픈 이를 빼지도 못하고 나일론 양말을 사면 오래 신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값싼 목 양말을 살 수밖에 없는 계리사 사무실의 서기 송철호는 양심을 지켜 성실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이라고 믿는다. 점심을 굶어서 허기진 배를 안고서도 도시락 주머니가 없어 홀가분하다고 위안을 삼으며 해방촌 고개를 넘어 엉성한 집으로 찾아온다. 삼팔선을 넘어 그리운 고향을 찾아서 '가자! 가자!'라고 헛소리를 외쳐대는 미친 어머니의 쉰 목소리를 들으면서 송철호는 방으로 기어든다. 간단한 저녁을 끝내고 답답한 집을 나와 수많은 등불들을 바라보면서 기구한 자신의 운명을 생각하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삼촌이 사줬다는 빨간 신발을 곱게 받쳐 들고 잠든 딸아이의 머리맡에 앉아 있는 만삭의 아내 얼굴에서 모처럼 가느다란 웃음을 본다. 고학으로 고생고생 다니던 대학 3학년을 결국 중퇴하고 군에 입대하여 상이 군인이 되어 돌아온 동생 영호가 매일 친구들과 어울려 술이나 마시고 양담배만 피우는 것이 못마땅하였다. 그런데 동생은, 양심이니 성실이니 하는 것은 약한 자가 공연히 자신의 약함을 합리화시키려고 고집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도 이제 도덕이나 규범, 법 같은 모든 것들을 벗어던지고 잘 살아 보자고 대든다.
모두가 잠자리에 들어 고요해진 순간 '가자! 가자!' 하는 어머니의 헛소리가 울리고, 잠이 깬 명숙이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벅차 오르는 서글픈 눈물을 참지 못하고 쏟아버린다. 잠에서 깬 딸아이는 빨간 신발을 보고 머리맡에 신주모시듯 곱게 놓고서 다시 잠이 든다.
다음날도 점심을 넘기고 허기진 배를 보리차로 채우려는 순간 전화가 왔다. 동생 영호가 권총 강도로 붙잡혔다는 것이다. 기어코 일을 벌린 동생을 면회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동생 명숙이는 아내가 병원으로 실려갔다면서 100환짜리 한 뭉치를 준다. 허겁지겁 병원에 왔으나 아내는 이미 죽은 뒤였다.
그는 정신없이 뛰쳐나와 치과에서 이를 몽땅 빼내 버리고 배고픔을 느끼자 식당으로 가서 설렁탕을 시켜 먹고 택시를 잡아 타고서 집으로, 병원으로, 경찰서로 정신없이 오간다. '어쩌다 오발탄 같은 손님이 걸렸어. 자기 갈 곳도 모르게.'라고 투덜대는 운전 기사의 말도 그는 듣지 못한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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