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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와 인간성의 파괴 - 리처트 세넷

저작시기 2005.04 |등록일 2005.04.17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15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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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표류
(2) 일상
(3) 유연성
(4) 이해불가능성
(5) 리스크
(6) 노동윤리
(7) 실패
(8) 우리, 그 위험한 대명사
(9) 경쟁과 혼란

Ⅲ. 결론

본문내용

내가 어렸을 때 즐겨보던 TV 프로그램 중에 [손자병법]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대기업의 한 사무실을 배경으로 한 비즈니스 드라마였는데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간관계, 세태에 대한 풍자 등이 주 내용을 이루었다. 그 드라마에는 여러 인물들이 나왔지만 내가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는 故김성찬씨가 분한 캐릭터였다. 그 캐릭터는 매일 지각에 농땡이를 일삼고 업무 능력도 떨어지지만,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과 분위기 메이킹 능력 때문에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캐릭터였다. 직속 상사인 원로 배우 오현경씨는 매번 사고를 치는 그에게 “내가 너 때문에 제 명에 못 죽지!” 하면서도 그를 항상 아끼고 챙기셨다. 그와 대립되는 캐릭터가 디자인실 실장(이미영 분)이었는데 매사에 철두철미 하며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모든 부하 직원을 실력으로 평가하고 업무에 감정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는 차가운 캐릭터였다. 어린 나에게만이 아니라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김성찬씨 캐릭터를 사랑했고, 디자인 실장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드라마는 IMF사태 이전의 드라마였다. IMF 이후 그 동안의 라인강 모델의 경제 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터져 나왔고(물론 그 근거는 다분히 결과론 적인 것들이었다.)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이 물밀 듯이 밀려 왔다. ‘경쟁’, ‘효율성’, ‘유연성’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에서 더 이상 우리의 수많은 김성찬 씨는 인정받을 수 없게 되었다. 오히려 경제적인 효용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자신의 직장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미움 받던 디자인 실장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신자유주의와 인간성의 파괴’. 이 책에서 저자는 신자유주의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을 주된 업무로 삼지는 않는다. 세계화에 따른 부작용, 보기 좋게 꾸며진 약육강식의 글로벌 경제, 무모한 환경 파괴, 공동체 파괴 등 많은 부작용 중에서 인간성의 파괴라는 도덕적이고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해 비판한다. 어찌 보면 뻔히 답이 보이는 문제에 대해서 저자는 놀라울 정도로 정돈된 지식의 구조와 풍부한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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