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작문교육론] 작문교육론

저작시기 2005.04 |등록일 2005.04.11 워드파일MS 워드 (doc) | 2페이지 | 가격 500원

소개글

작문 연습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작문연습
글의 목적
글의 주제
글쓴이가 고려한 예상독자

본문내용

전 세계를 통틀어 우리 나라처럼 가문의 일대기를 적은 족보가 보편화 된 곳은 없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족보가 얼마나 특이한지는 유럽의 귀족 사회와 비교해 보아도 금방 드러난다. 유럽에서 공 후 백 자 남작 등의 지위를 갖고 있는 귀족은 대대로 세습 되는데 여기에는 철저한 규칙이 있다. 한 세대에 한 명만이 귀족의 칭호, 즉 영국식으로는 ‘서(sir)”, 프랑스 식으로는 ‘드(de)” 자를 붙일 수 있다.
그렇다면 상속자가 되지 못한 자식은 당연히 평민이 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이들의 족보 또한 작위를 받은 가문의 당대 위주로 되어 있다. 이런 제도 때문에 유럽의 스릴러물이나 추리소설물에 귀족들의 상속에 얽힌 문제가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

이와 달리 우리의 족보는 한 가문에서 탄생한 사람을 모두 기록할 뿐 아니라 한 개인의 소사(小史)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일생이 정리되어 있다. 생몰연도는 물론 관직이라든가 호를 받는 사실, 합격한 사실, 배우자의 관(貫)과 성씨 및 부와 조부의 관명과 생몰 연월도 기록되어 있다. 이 밖에도 묘지가 어디에 있으며, 그 형태나 방향이 어떤지, 양자를 들인 것인지 아들을 양자로 보낸 것인지, 또는 적자와 서자, 아들과 사위가 구별되어 있다.

이런 족보를 늘 끼고 살아왔기 때문에, 한때 전 세계를 감동시킨 미국 소설 ‘뿌리’가 한국의 안방을 강타했을 때, 우리 나라 사람들은 헤일 리가 한국에 살았더라면 7대조 할아버지의 기록을 간단하게 찾아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뿌리’는 작가의 7태조 할아버지가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팔려 와 갖은 박해를 견디며 살아온 모습을 10여 년에 걸쳐 현지 답사를 통해 사실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족보는 기본적으로 한 성씨의 역사 기록이자 가계의 연속성을 나타내는 사적인 문서 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조상들의 족적을 더듬어 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역사적 자료이다. 뿌리 의식이 이처럼 남달랐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의 많은 인류학자들이 한국의 족보를 연구한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정작 족보의 국가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족보의 가치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 개의 혈통은 끔직하리만큼 챙기면서 말이다.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