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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학] 돈 끼호떼(돈 키호테)

저작시기 2004.04 |등록일 2005.01.30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500원

소개글

독후감이지만 리포트 형식을 살려서 쓴 순수창작 감상문입니다. 돈 끼호떼와 그 속편까지 완역한 김현창 역의 작품을 읽고 쓴 글이라 더욱 자세할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후편에서 큰 역할을 한 삼손 학사 역시 돈 끼호떼에게 모험의 허무함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 애 쓴 인물이다. 그들은 돈 끼호떼에게는 그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게 한 것과 더불어, 현실에서만 인간으로서의 모습이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전달해 주는 메시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돈 끼호떼가 집으로 돌아와 제 정신을 차리고 미치광이 노릇을 하던 때를 후회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그가 참으로 이중적인 모습의 소유자임을 느끼게 된다. 전편과 후편을 통해서 그가 찬양하던 편력기사에 대한 우월 의식은 뒤의 몇 장을 통해서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이미 지나가 버린 기사 시대의 영웅의식에 휩싸여 세상의 부조리 타파에 앞장선 모습 그리고 그런 생활 전부를 후회하는 모습은 조금은 아이러니하며 독자인 나에게 혼란을 가져다 주었다. 도대체 어떤 것이 진정한 그의 모습이며 배우고 본 받아 마땅한 그의 이상이란 말인가.답은 의외로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쉽게 풀려지는 것이었다. 내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편력기사 노릇을 하던 모습도 광인이 아닌 제 정신으로 돌아온 돈 끼호떼의 모습은 모두 다르지만 하나의 그로 평가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는 말이다. 또한 그에게 있어서 가슴과 열정으로 펼친 모험은 진정한 삶이었고, 머리와 이성으로 행동한 마지막 순간은 죽음이었던 것이다. 그에게 일상과 평온으로의 회기는 곧 죽음을 의미했던 것으로 무의미한 삶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그리고 돈 끼호떼의 광적인 행동들이 당대의 사람들을 대변한다는 입장에서 볼 때 마지막에 그가 정신을 차리고 기사도 책을 모두 태워버리는 모습은 앞으로는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라는 사람들에 대한 그의 충고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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