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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허생전

저작시기 2004.03 |등록일 2005.01.1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8페이지 | 가격 900원

소개글

주석있음

목차

1. 시대적 배경
2. 기존 논의의 검토
3. 작품 분석
4. 문학사적 의의(근대성)

본문내용

연암은 글을 지음에 있어 고사나 일화를 즐겨 수용했다. 그리고 고사의 수용은 모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보루나 방패로 삼아 그 본래의 의미를 깨뜨리고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기 위한 요긴한 방편으로 이용하기 위함이었다. 「허생전」의 경우도 이전부터 구비전승하던 '허생의 고사' 혹은 그와 서사유형을 같이하는 이인전설을 수용하여 소설화한 것이다. 그런데 '허생의 고사' 혹은 이인전설은 애초에 구비문학으로 전승하던 것이 두 가지 경로를 통해 기록문학으로 정착된다. 하나는 연암의 경우처럼 특정 작가에 의해 소설화되는 경우와, 다른 하나는 각종 야담집에 전하는 자료에서 보듯이 야담으로 정착되는 경우이다. 물론 여기서 야담은 연암의 소설화보다 뒤늦은 시대에 정착된 것이지만 장르의 속성상 야담이 본래의 설화의 모습을 더 잘 유지하고 있을 터이므로 야담계 이본들의 서사구조와 연암의 「허생전」을 대비 분석해 보면 연암의 설화 수용 양상이 드러나고, 또 그의 작가의식이나 작품의 주제가 선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야담계 이본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안빈궁십년독역」,「식보기허생취동로」,「영만금부처치부」의 3편이다. 이들 야담계 이본과 서술구조를 대비해 볼 때, 연암의 「허생전」은 야담의 수준에 머물지 않고 작가의 날카로운 문제의식에 의해 주인공의 갈등을 더욱 첨예하게 드러낼 뿐 아니라 주인공과 세계가 쉽사리 합일점에 도달할 수 없는 단절을 보이고, 문제적 개인으로서의 등장인물의 사건이나 행위 중심의 서술이 유기적 구조에 의해 형상화되고 있어 소설 장르로서의 성격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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