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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시장 탐방기

저작시기 2004.09 |등록일 2005.01.06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모란시작의 초입에는 식물이나, 분재, 모종, 씨앗 등이 파는 곳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온갖 식물들이 모여서 꼭 식물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사진1참조) 그 앞에서 서로 흥정하느라 정신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내 귀에 까지 들린다. 구수한 아주머니들의 목소리와 흥정하느라 싸우는 소리를 들으니 시장에 온 기분이 난다. 식물 장터를 지나서 그 오른편에는 모란 시장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강원 들이 죽 늘어서 있다. 아마도 전국의 민속 시장들 중에 건강원이 제일 많은 곳일 것이다. 건강원은 평소에도 열리지만 장날에는 개를 전시한다. 건강원 앞에는 그다지 크지 않은 철창 속에 덩치가 큰 개들이 지친 듯이 앉아있다. 한 우리에 여러 마리가 들어있어서 매우 좁아 보인다.(사진2참조) 좁은 우리와 뜨거운 햇볕에 개들은 혀를 내밀고 늘어져있다. 아니 더위에 지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알고 체념한 것일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살아있는 개 말고도 죽은 개를 전시해놓아서 어린 마음에 굉장히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오늘은 다행히도 죽은 개는 없는 것 같다. 얼마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지는 직접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건강원에는 개 말고도 닭과 오리가 철장 안에 가득하다. 그 좁은 우리 안에서 날개 짓을 하니 깃털이 날리고 냄새가 심하게 나며 먼지가 풀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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