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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알랭 로브그리예의 질투

저작시기 2004.12 |등록일 2005.01.0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3페이지 | 가격 300원

소개글

직접 작성한 '질투'의 독후감입니다. 다른 싸이트에는 올리지 않았고 해피캠퍼스에만 올립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들은 모두 약간의 관음적인 요소가 있을지 모른다. 남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남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런 사람들의 욕구가 있었기에 소설이 생겨나고 영화가 등장한 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나 아닌 남을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각색이 필요해 질 수밖에 없다. 좀 더 직접적으로 들여다보기는 일기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차마 남의 일기장을 훔쳐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누군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흔히 베스터 셀러의 대열에 끼는 까닭도 여기에 있는지 모른다. 만일 남의 머리 속, 가슴 속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어떠할까. 일기장으로 토해낼 때는 얼마간 정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그리 난해하거나 복잡하지는 않다. 그저 다른 사람의 감정, 혹은 세상을 보는 그 나름대로의 방법일 뿐이다. 그러나 머릿속은 그렇지 않다. 순간적인 감정과 상황에 따라 심장은 뛰고 대뇌는 복잡하게 움직인다. 이 소설 ‘질투’에서 난 남의 머리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정리되지도 각색하지도 않은 내면을 고스란히 들여다보는 듯한 섬뜩함.
지금까지 나는 적지 않는 소설들을 읽어왔다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좋은 소설들도 많이 있었다. 좋으냐 나쁘냐로 구분짓기 앞서 그 중 가장 충격 적이었던 소설을 하나 꼽는다면 카프카의 ‘변신’일 것이다. 처음 그것을 읽었을 때 나의 감정은 당혹감이라고 표현 할 수밖에 없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보니 내가 벌레가 되어 있었다.’ 이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들. 그때까지 내가 알던 상식으로는 그런 설정은 나중에 보니 꿈이었다거나 환상으로 마무리되어야 했다.

참고 자료

알랭 로브그리예의 '질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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