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건, 산문시대- 김승옥 소설 감상

저작시기 2004.09 |등록일 2004.12.21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15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김승옥 소설에 대한 창의적인 글입니다.
바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편집하고 정리했습니다.

목차

Ⅰ 김승옥과의 만남

Ⅱ 『산문시대』와 김승옥 문학
ⅰ『산문시대』
ⅱ 詩精神
ⅲ 김승옥 소설을 읽는 세가지 코드

Ⅲ 이니시에이션 소설과 건

Ⅳ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 시선의 한계, 극복.
ⅰ 색채
①하얀색
②검은색
③붉은색
ⅱ 시간
①아침
②점심
③저녁

본문내용

Ⅱ 『산문시대』와 김승옥 문학

ⅰ 『산문시대』
김승옥을 비롯한 『산문시대』동인의 출발점은 ˝언어의 자각˝이었다. 『산문시대』창간호 서문을 보면 신의 인간 창조가 카오스적 어두움을 제거한 것처럼 언어 창조를 통한 어두움의 제거를 자신들의 사명으로 인식하고 있다. 창조가 혼돈으로부터 질서로 나아가는 것이라면, ˝언어의 난무˝로부터 언어의 새 질서를 창조하는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과제였다.
산문시대 동인들은 한편으로는 권위주의적 언어와 그 권위에 영합하는 교묘한 화법을 비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두움을 인식하지 못하는 안이함과 절망적 탈출이 없는 죽어버린 언어와의 결별을 주장한다. 기존 언어로는 더 이상 내부의 욕망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탕자의 심정에 비유되는 자신들의 절망을 새로운 언어를 향한 의지로 승화시킨 것이 『산문시대』창간이다. ˝슬프게 살다간 李箱에게 이 책을 드림˝이라는 표지의 헌사는 이들 동인의 지향점을 대변해준다. 권위에 도전하고 권태와 싸워야 했던 선구자 이상의 절망이 기교를 낳았다면, 4. 19 세대의 절망 역시 언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절망의 언어에서 탈출의 언어로 나아가려는 그들의 글쓰기 행위는 간접적으로 시대적 어두움에 대한 이들 동인들의 현실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보다 직접적으로는 권위와 나태에 함몰된 기성 문단에 대한 새 세대의 저항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자는 흔히 4. 19 세대라고 부르는 산문시대 동인의 역사적 세대로서의 자기인식을 의미하며, 후자는 스스로를 대학생 문단이라 부름으로써 기성 문인들과 차별화시키는 문단 내부에서의 세대의식과 관계된다. 산문시대 동인들이 자신들을 기성 문인과 차별화하는 근거이자 명분은 언어 의식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당연히 구호가 아닌 작품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성격의 것이었고, 김승옥의 작품으로 현실화된 이후에야 문학사의 전환점으로서의 의미를 부여받게 되었다.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