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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극]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e와 기록극 수사 Die Ermittlung 비교

저작시기 2004.11 |등록일 2004.12.15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심판하느냐 개선하느냐를 선택해야만 한다. 이것은 사건의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심판이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감정적으로 치우친 가운데 도덕적 판단을 하는 것은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2차 대전 종전 직후 서방의 민간에서 벌어진 나치 협력자들에 대한 처벌은 나치의 만행에 비해 그 잔인함에서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사회의 경우에도 한국 전쟁 이후 북한군 협력자들에 대한 태도가 북한군의 태도에 비해 결코 도덕적으로 옳았다고 할 수 없다. 이런 불행한 사건들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상황을 개선하느냐 보다, 심판 자체에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어났다. 그리고 그런 판단을 하게 되는 이유는 감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심판이 목적이 되면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기회마저 잃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을 올바로 아는 것이다. 감정의 개입을 최대한 억제하고 사실을 올바로 인식할 때, 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있고, 그래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심판과 처벌을 그 이후에 이루어져야 마땅하다.
때문에 이 글에서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e』와 페터 바이스의 기록극 『 수사 Die Ermittlung』의 비교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방법, 특히 나치 문제를 다루는 방법의 차이를 살펴보고, 그 방법의 차이에 의해 결과의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또한 역사적 사건을 올바로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록극이 어떠한 미덕을 가지고 있는지를 『수사』의 형식과 내용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Peter weiss, 황성근 역,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원제 'Die Ermittlung'),한국문화사,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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