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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비극의 탄생을 읽고

저작시기 2004.05 |등록일 2004.12.14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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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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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사람을 보라! 1889년 1월의 어느 날, 토리노의 한 광장에서 마부에게 매를 맞고 있는 말을 부둥켜안고 45년 동안 팽팽하게 그려 잡고 있던 자기 자신이라는 끈을 놓아버린 사람.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그는 이 광장에서 졸도한 이후 10년여 정신의 정상상태를 회복하지 못한 채 20세기가 바야흐로 서광을 드리우는 1900년 8월 25일 숨을 거둔다. 56년 간이라는 생애의 대부분을 육체의 고통과 정신적 고독감으로 담금질 받은 사람. 끊임없이 그의 육체를 공격했던 두통과 안질과 위장장애 및 불면증...만 아니라 비록 스스로 택한 것이라 해도 당대의 도덕적 사회적 종교적 형이상학적으로 정립되어 있던 입장들에 대한 전복자, 파괴자로서 받았을 냉소와 질시, 이렇듯 예사롭지 못했던 그의 삶. 그러나 그것이 바로 그의 철학함의 토대가 된다. 전 존재로 밀고 나가는 철학함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나는 나의 작품을 전 몸과 삶으로 쓰며 순수하게 정신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니체는 자신의 삶의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직시하고 인식함으로서 얻어진 절대긍정의 힘으로 그의 사유세계를 역동적으로 전개해나간 것이었다. 그의 삶을 가능하게 했던 유일한 삶의 형식, 사유에의 열정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사유의 고도시. 우리는 지금 그 고도의 입구에서 갈 바를 몰라 어리둥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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