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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시, 여성성에 대한 시적 인식

저작시기 2004.10 |등록일 2004.12.11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김선우의 시 , 여성성에 대한 시적 인식'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과제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얼레지

2. 내력

3. 포구의 방

4. 헤모글로빈, 알코올, 머리칼

5. 무정자시대

6. 좁은 문

7. 김선우의 여성성

본문내용

시를 읽는 내내 몇 개의 단어가 떠나질 않았다. 여성과 육체 그리고 자연. 6편의 시에서는 직접적인 단어뿐만 아니라 시속의 상황, 분위기, 느낌으로도 줄곧 여성과 육체, 자연을 얘기하고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성-성적 대표자가 아닌 김선우라는 한 여성-이 바라본 육체와 자연이라고 할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육체란 단지 단순한 생물적 형체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존재, 태초적인 죽음과 삶이라는 근본적이고 자연적인 것에서부터 사회적 성-역할지움, 타인과의 관계, 일상의 단편들까지 ‘몸’을 매개로 보고 느끼고 겪는 것들이 뭉뚱그려 그려지고 있다. 곧 육체는 자연과 동일시되기도 하지만, 극히 인공적이고 변질된 것으로도 나온다.
김선우라는 시인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김선우라는 여성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1. 얼레지

얼레지란 텍스트에도 나와 있듯이 꽃 이름이다. 사전에서 찾아보니 백합과의 일종이란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자위와 얼레지 꽃일까. 꽃말은 ‘바람난 여인.’ 옛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단다. 자위행위를 물어본다. 으레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자위행위에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 그녀는 꽃을 떠올린다. 여성이던 꽃이던 근본으로 돌아가자면 본능이란 것이 있다. 거친 흙 틈을 비집고 생명력을 이어가는 꽃은 본능적으로는 너무나 아름답고 강인하다. 누구를 의식해서도 아니고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다. 단지 그것이 자신을 위한 숙명이기 때문이다. 그녀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그녀는 얼레지 꽃이 된다. 인간 역시 성적 욕구가 있다. 굳이 ‘쓰러뜨려 눕힐 상대 없이도’ 그녀의 욕구는 발현된다.
자신의 육체가 가지고 있는 성적 욕구는 극히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것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그것을 발동시키는 데에는 적잖이 알게 모르게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녀의 옛 남자친구 역시. 그녀는 좀 더 자연스럽게 되길 원한다. 가장 기본적인 성적 욕구마저 사회적인 관계로 표출되는 지금이 못내 마땅찮은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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