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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무엇인가 경험의 시학 - 유종호

등록일 2004.07.16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17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시란 무엇인가 경험의 시학 - 유종호

목차

1. 주체적 독자를 위하여
2. 일탈의 시학
3. 수수께끼의 시학
4. 그늘의 시학
5. 인지의 충격
6. 숨어 있는 부호
7. 맹아적 힘
8. 시와 은유
9. 관습과 모티프
10. 시와 정치적 전언
11. 시적이라는 것
12. 말의 힘
..........

본문내용

1. 주체적 독자를 위하여
동양에 있어서도 서양에 있어서도 사는 인문적 전통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하여 오랫동안 인문교육의 대상이자 그 훈련의 방편이 되어왔다. 이것은 타당하고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인간을 언어동물로 정의한 헬레니즘의 인간 이해를 수긍하는 한 우리는 그 타당성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시는 언어의 정수이기 때문에 시의 이해는 언어의 이해이며 나아가서 언어동물의 이해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시가 즐거움과 가르침을 동시에 준다는 점에도 동서의 인문전통이 대체적인 합의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 또한 흥미 있다. 저쪽의 시가 문학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 사실이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이에서 시가 널리 수용되고 향수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또 본래의 높이와 깊이에서 향수되는 성싶지도 않다.
시를 보는 안목이 인품의 반영이기도 했다는 것은 이제 아득한 옛일이 되어버렸다. 글자 한 자의 차이에서 세계가 멸망한다고 느꼈던 옛사람의 엄격성은 이제 우리의 것이 아니다. 시인이 많고 좋은 시도 많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시가 많다는 것은 시 앞에서 두려움과 외경을 느끼지 못하는 현상의 반영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전통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고서 시 전통에 기여하지는 못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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