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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방언의 장점

등록일 2004.07.1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3페이지 | 가격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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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렇게 모두 다르다. 모두 다른 중에 어느 도(道) 사람이나 다 비교적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경성(京城, 서울) 지방 말 '할머니 계십니까'다. 경성은 문화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지리로도 중앙지대다. 동서남북 사람이 다 여기에 모이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한다. 그러니까 경성 말은 동서남북 말의 영향을 혼자 받기도 하고 또 혼자 동서남북 말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래 어느 편 사람 귀에도 가장 가까운 인연을 가진 것이 경성 말이다. 경성 말의 장점은 이것 뿐도 아니다. 인구가 한 곳에 가장 많기가 경성이니까 말이 가장 많이 지껼여지는 데가 경성이다. 그러니까 말이 어디보다 세련되는 처소다.

또 제반문물의 발원지며 집산지이기 때문에 어휘가 풍부하다. 또 계급의 층하가 많고 유한(有閑)한 사람들의 사교가 많은 데라 말의 품(品)이 있기도 하다. 그러니까 어느 편 사람이나 다함께 표준해야 할 말은 무엇으로 보나 경성 말이다.

경성말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돈'을 '둔'이라, '몰라'를 '물러'라, 정육점을 '관'이라, '사시오'를 '드령'이라는 것 같은 것은, 결코 보편성도, 품위도 없는 말이다. 그러기에 조선어학회에서 표준어를 사정(査定)할 때 경성 말을 본위로 하되, 중류 이하, 소위 '아래대말'은 방언과 마찬가지로 처리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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