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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철학]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등록일 2004.06.25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7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A+ 받은 자료임.

목차

1. 들어가며
2. 문제 1 - 텍스트의 의도는 무엇인가? : 작품의 해석 방향
2-1. 로빈슨 vs 방드르디
2-2. 로빈슨 : 타자의 부재
2-3. 방드르디 : 타자와의 만남
3. 문제 2 - 새로운 인간형 : Homo Ludens, 가능한가?
3-1. 또다른 유토피아, 스페란자
4. 맺으며

본문내용

결국 우리의 견해로는 투르니에가 텍스트를 통해 추구하고자 한 바는 서구자본주의사회로 대표된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이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인간형인 ‘유희의 인간’의 제시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 현대의 우리가 꿈꿀 수 있는 유토피아를 그려보고자 한 것이다.
그가 제시하는 새로운 인간형 방드르디는 로빈슨의 충복 프라이데이와 달리 근본적으로 자유로운 인간이다. 그는 로빈슨과 같은 공작인(homo faber)이 아니라 유희인(homo ludens)이라는 새로운 인간형을 대표한다. 방드르디의 놀이는 대부분 ‘공기’와 관계된 것들이다. 물수제비뜨기,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화살을 만들어 날리기, 염소 가죽으로 만든 연 날리기, ‘바람의 음악’이 연주하는 ‘원소의 악기’ 만들기 등. 야생의 문명인인 방드르디가 하는 모든 일-놀이는 가벼움과 상승을 속성으로 한다. 무거움과 하강을 속성으로 하는 ‘대지’의 인간이었던 로빈슨은 방드르디의 무언의 가르침에 따라 가벼움과 상승의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다한다. 그리고 마침내 로빈슨은 아침마다 남양 삼나무에 올라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며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난다. 일직선으로 흐르는 역사적 시간을 벗어버리고 ‘영원히 반복되는 현재’라는 절대적 시간 가운데 살며, 자연(태양)과 혼연일체를 이룸으로써 지고의 ‘태양적 행복’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것이 로빈슨이 마침내 이룬 유토피아의 모습이다. 이 유토피아는 토마스 모어 식으로 ‘인간사회의 이상적 조직을 구체적이고 자세히 묘사한’ 유토피아와는 거리가 있다. 이 유토피아는 한 개인주체가 기나긴 변모의 과정을 거쳐 자아의 완성에 이르는, 인간 내부에 이루는 ‘개인적 유토피아’의 성격에 가깝다. 그리고 그 유토피아에서 떠나지 않고 영원히 머문다.

참고 자료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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