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한국건축] 한국 서양 건축의 발달사

저작시기 1997.01 |등록일 2004.05.31 한글파일한글 (hwp) | 8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사진이 첨부되어있구요.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목차

1. 개관 - 한국현대건축의 유전자

2. 6·25 - 모더니즘의 보습(補習)/ 폐허 위의 「빌딩」문화

3. 한국적 모더니즘/ 지역성과 합리주의의 타협

4. 교수 건축가/ 모더니즘의 진행을 위한 시대 이론과 실천

5. 두 기둥의 긴 그림자/ 김중업․김수근

6. 한국성에 이르기

7. 문화 주창과 내셔널리즘 또는 프로퍼겐더 ·반공, 국수주의 문화

8. 표상의 문화와 기술 시대 - 표상(表象) 문화와 기술 시대 건설드라이브·표백된 건축 정신

9. 한국 모더니즘의 중견 세대

10. 구부러진 길 - 구부러진 길·포스트 모더니즘

11. 맺음말

본문내용

한국의 모더니즘이 김중업을 가졌다는 것은 커다란 위안이다. 한국의 모더니즘이 김수근을 찾았다는 것은 그 폭을 넓히는데 중요한 자극이 된다. 사실상 한국의 근대건축은 이 두 건축가에 의해 `조형`과 `공간`을 세계화한다. 이 두 건축가는 다른 연배와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1960∼80년대 한국 모더니즘의 시간을 공유하며 상대적인 가치관을 겹쳐 나타낸다. 이 두 표석(標石; 김수근의 아호가 里石이기도 하다)이 만드는 두텁고도 긴 그림자가 다음 세대에 어떻게 전이되는가도 흥미롭다. 최소한 80년대까지 그 영향은 관성(慣性)으로 또는 변용으로 또는 아주 막연한 흠모로 지속된다. 건축을 사회적 속성으로 곧잘 이야기하듯, 김중업과 김수근의 사회성은 한국 모더니즘을 앞장 서 이끌려는 의지의 자장으로 형성된다. 다만 이 자력을 위해 김중업은 감정에 호소하나, 김수근은 논리적이라는 차이가 있다. 김중업의 노력이 철저하게 개인적인 것이기에 외롭고 힘든 것이었던 바에 비해 김수근의 행동은 조직적이며 타협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두가지 각도에서 만드는 두 사람의 긴 그림자는 한국의 모더니즘아 걷는 들판에서 귀중한 방향 표지가 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그의 유산을 잘 지키지 못하는 자괴감에 있다. 김중업의 서산부인과의 퇴락이나, 이경호 주택의 거실에 어쩌지 못하는 것에 책임을 작가나, 관료나, 건축계의 어디에도 돌리지도 못한다.

■한국성에 이르기
1960년대 들어 한국의 모더니즘 건축은 전통성에 대하여 구체적인 구법으로 말문을 트기 시작하였다. 국수주의와 전통의 결합, 또는 양식체계로서 전통에의 접근은 우리 나라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후진국이 갖는 자가당착이었다. 특히 비서구 문화로서 모더니즘의 계발이 박약하였던 아시아가 그러하였다. 한국에서도 그 초기 진전은 내셔널리즘이라는 사회적 의사와 뒤섞이는 폐쇄문화에서 그렇게 발등만 보고 걷는다. 이것이 잘못된 한국성의 발전 방향이 되었다. 한국성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한국성의 바른 길이 아니라 과거의 문화 유산인 한국성을 현재에 맞게 재창조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