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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답사] 조계산의 선암사와 송광사 기행 답사

등록일 2004.05.27 한글파일한글 (hwp) | 9페이지 | 가격 1,400원

소개글

절에서 직접 열흘간 체험한 기행문이자 수기입니다.

목차

1. 출발
2. 선암사 도착
- 감상
3. 송광사 도착
- 열흘간의 생활
- 절의 생활
- 절의 문화
4. 느낌

본문내용

"깐뒤" 라는 팻말을 지나니 그곳은 김훈의 자전거 여행에 나온 그 모습이었다. 화장실은 사방이 막혀 은밀한 곳이 아니라 앞으로는 자연과 함께 하고 옆으로는 사람과 더불어 있는 곳이었다. 밑에는 똥과 오줌이 가득차 있었지만 그 냄새가 고약하지 않았다. 앞으로 뚫린 공간으로 들어오는 자연의 향내와 섞이어 끈끈한 정(情)이 느껴졌다. 내 남은 세속을 몸 밖으로 내는 일은 사방(四方)을 가리고 하는 부끄러운 행위가 아니라 건실(健實)한 활동인 것이다.

선암사 뒤에 있는 암자인 대각암과 대각암 부도까지 둘러보았다. 대각국사 의천이 크게 깨달은 곳이어서 대각(大覺)암이라고 한다. 대각암 부도는 팔각이었는데 모두 6개의 층으로 이루어졌고 크게 보면 하단부, 중단부, 상단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맨 밑이 가장 넓은 게 아니라 그 위에 구름모양을 한 층이 가장 넓다.

송광사는 선암사와 다른 점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 생활 일정이 다르다. 선암사는 6시 20분, 11시 50분, 오후 4시가 공양시간이고 8시에서 4시까지가 취침 시간인데 비해 송광사는 6시 10분, 11시, 오후 5시가 공양시간이고 9시에서 3시까지 취침 시간이다. 여기에서는 예불을 하는데 일어나서 30분 후에 오전 예불을 드리고 10시 20분에 한 번, 5시 30분에 마지막 예불을 드린다. 식사를 한 후에는 설거지를 개인이 하도록 되어 있고 관리 일은 스님이 아닌 머리 기른 민간인이 한다. 객실은 원주실이라하고 원주스님이 관리한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면 종소리도 그치고 다시 북이 울리고 목어(木魚 - 물고기 모양으로 생긴 나무)와 징 비슷한 소리는 내는 것이 울린다. 북은 땅 위의 짐승을, 목어는 물 속의 짐승을, 음파는 날 짐승을 위해 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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