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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학] 한중록 기 2 현대어로 해석

등록일 2004.05.14 한글파일한글 (hwp) | 22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화평옹주는 선희궁의 첫째 따님으로 영묘께오서 자애하심이 자별하오시고, 그 옹주의 성품과 행실이 온화 유순하여 조금도 오만한 습관이 없었는데 당신만 자애를 받고 동궁께서는 그렇지 못한 것을 스스로 불안히 여기고 민망히 여겨서 매양,
“ 그리 마오소서.”
하고 간하더라. 동궁이 당하신 일은 미치지 못할 듯이 도와드리고, 대조께오서 격노하실 때는 이 옹주의 힘으로 진정하고 풀린 때가 많아 소조(사도세자)께서 고마워하시고 매사를 믿고 지내시니 무진년 전에 동궁을 보호함이 온전히 이 옹주의 공이더라. 이 옹주가 장수하여 부자분 사이를 조화하고 주선하였더라면 유익한 일이 많았을 때에 일찍 세상을 떠나니, 영묘께서 슬픔이 지나치신 중 본디 정처(영조의 아홉째 딸 화완옹주)를 화평옹주 다음으로 사랑하시다가, 화평옹주 없는 후로는 성체를 두실 데 없으시고 성상의 마음을 붙이실 데 없으시어, 자연 정처에게 정이 옮겨졌는데 그 각별한 총애를 어찌 다 기록하리오. 그 때 정처의 나이 겨우 십일세니, 궁중의 아이로 어린 유희나 알 뿐이지 무엇을 알리요마는 위로 선희궁께서 계시고 그 부마 정치달의 집식구 부숙(아버지와 삼촌)도 인사를 아는 재상들이요, 부마도 상스럽지 않아서 소조께 대한정성을 나타내고자 하여, 자기의 아내만 사랑하시고 동궁께 자애가 덜하신 것이 불안 송구하여 아내를 가르치는 듯도 하여 정처가 나중에 기괴했지, 경모궁께 유익함이 있고 해로움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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