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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민주주의, 뫼비우스의 띠

등록일 2004.04.28 한글파일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1. 놋쇠하늘, 그리고 유교
2. '왜 지금 공자인가?'
3. 유교, 민주주의 상극(相剋)의 회통(會通)

본문내용

1. 놋쇠하늘, 그리고 유교

빅토리아 시대를 살았던 영국 비평가 매슈 아놀드는 그의 논문 [하인리히 하이네]에서 '이 나라에서 머리 위에 펼쳐진 하늘이 놋쇠와 철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통탄한다. 이는 19세기 초기 자본주의가 배태시킨 근대의 속물성과 구조화된 지배 체제에 대한 반시대적 고찰임과 동시에 우울한 미래에 대한 지성인의 내면 풍경을 전경화시킨다. 그로부터 150여년이 지난 오늘날의 현실은 어떠한가? 마르크스가 예언한 자본주의의 종언이 한낱 이상주의자의 몽상에 지나지 않았음이 역사적 사실들로 판명되었으며 인간성 본연에 대한 회의는 더욱 짙어졌다. 그리고, '놋쇠하늘'의 상징성은 21세기 한국 사회의 정치 경제적 혼란을 표상함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관료 사회의 부정부패, 정치자금을 둘러싼 여야의 이전투구, 급기야 대통령을 탄핵하기에 이르는 초유의 기념비적(?) 사건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한국 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기본 체제와 이념에 대한 회의에까지 이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병폐에 대한 원인 규명의 회의석상에서 언제나 도마 위의 생선처럼, 혹독한 논란의 화두에 놓이는 것이 바로 '유교문화'와 '유교적 전통'에 대한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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