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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집감상문 다섯편

등록일 2003.12.19 워드파일MS 워드 (doc) | 6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물방울 우주> 이성선 외의 시집감상문5편

목차

1. <물방울 우주> 이성선
2. <머리띠를 묶으며> 박노해
3. <사무원> 김기택
4. <참 오래 쓴 가위> 이희중
5. <農無> 신경림

본문내용

5. <農無> 신경림

시 <농무>는 전에 수능 시험을 준비하면서 문학 자습서나 모의고사 문제에서 수도 없이 봐 왔다. 70년대 초의 비극적인 농촌 현실과 농민들의 애환을 다룬 시. 풍요롭고 공동체적인 춤의의미의 역설적 전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고 날나리를 불꺼나/ 고개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꺼나/”- 특히 이 부분이 반어적 표현이라고 하여 문제가 많이 출제되곤 했다. 농민이 자신들의 주업인 농사를 저버리고 가축을 잡는 도수장 앞에서 신명이 날 리가 없다. 하지만 신경림은 열심히 일한 만큼 대가가 돌아오지 않는 현실에 대한 허탈감, 허무적인 반항심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여기서 전에 읽은 박노해의 시들이 생각났다. 거기서 등장하고 있는 노동자와 여기서의 농민은 부당한 현실에 고뇌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박노해는 투쟁 정신으로 무장하고선 선동적이고 전투적인 기세로 시를 쓴 반면에 신경림은 전혀 반대로 오히려 정 반대의 감정인 신명으로서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다는 점이 나름대로 다르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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