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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서평 '프란츠 파농'

등록일 2003.12.18 한글파일한글 (hwp) | 1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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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의 조국 프랑스(물론 그가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화에 대해 잘 알며, 당시 독일의 침략에 대항하는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참여하여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피부색이 검은 프랑스의 식민지 마르티니크 출신, 식민지인에 불과했다.)에서도 파농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 우파 쪽에서 보면 모국 프랑스를 배반하고 식민지 알제리 민중의 편에서 싸운 반역자이고, 좌파 쪽에서 보면 유럽인 전체를 식민주의자로 매도 하고 폭력을 옹호했으며 농민 대중을 지나치게 중시한 과격하고 시대착오적인 사상가이다.

이처럼 오늘날에도 파농에 관해 잘못 알려지고 있는 부분들이 적지 않은데, 그 중에서도 파농이 폭력을 옹호하고 숭배했다는 비판이 있다. 이에 대해 이 책의 옮긴이 이세욱은 서문에서 파농은 "폭력의 옹호자가 아니라 폭력에 관해 사유한 사상가"였다고 쓰고있다.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대중이 집단적으로 잔인성을 드러내는 폭력이 있는가 하면 경제적 지배처럼 한결 조용하게 진행되는 폭력도 있고, 합법성이라는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한 국가의 폭력과 약자들에게 가해지는 일상적인 폭력도 있을 것이다.)에 소외되고 억압받는 약자의 입장에서 선 지식인이라면 폭력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그에 대한 분명한 생각을 밝히는 게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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