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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사찰 답사

등록일 2003.12.17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리산은 말이없고, 칠불도 또한 설함도 없네,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을 것도 없으니, 무심이랴야 백운과 함께 하리라. 신선이 살고있다는 삼신산중 하나이고, 지리산 10경을 빼놓을 수 없다는 아름다운 지리산으로 향한다. 두류(頭流), 방장(方丈), 지리(地理또는地利), 불복(不伏), 반역(反逆), 적구산(赤拘山)으로 불려온 지리산은 나에게 아름다움뿐이 아닌 다른 어떤 아픔 같은 것을 느끼게도 해준다. 이 많은 이름에 각기 다른 지리산의 유래와 의미가 베어있지만 불복, 반역이란 산의 명칭이 나에게는 더 깊이 와 닿는 느낌은 무엇일까? 아마도 전라도에서 귀양살이를 했던 수많은 이들의 넋이 나에게 와서 그들의 아픔을 말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리산 10경중 하나인 피아골의 단풍이 그 붉은 자태를 드러낼 가을날 중 어느 날이라 소풍을 가는 듯한 기분에 잠겨보기도 한다. 그러나 기대했던 붉디붉은 단풍은 아직은 찾아오지 않은 모양이다. 기대했던 단풍을 보지 못한 서운함을 느낄 사이도 없이 쌍계사에 도착한다. 이런! 절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을 나무장승과 큰 바위 두 개를 놓치고 말았다. 각각 쌍계(雙溪)와 석문(石門)이라 새겨져 있는데 이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지팡이 끝으로 쓴 글씨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 미리 사전 준비를 했던 터인데 선생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에서 들으려는 열정 때문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채 그냥 지나치는 잘못을 저지르고야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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