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평가점수C

[미학의 이해] 예술의 미래와 대중문화의 내러티브

등록일 2003.12.05 한글파일한글 (hwp) | 23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예술의 미래
3. 예술과 문화의 지평 융합: 예술의 문화화와 문화의 예술화
4. 대중문화 내러티브의 사례: 키치의 내러티브
4-1) 키치와 감상적 내러티브들
4-2) 키치의 내러티브의 문제점들
4-3) 키치의 내러티브는 왜 감상적인가?
4-4) 스위트 키치에 대한 솔로몬의 옹호
4-5) 예술적인 것과 도덕적인 것의 불가분리성에 관하여
5. 맺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일찍이 헤겔은 예술의 종언(終焉)을 주장한 바 있다. 거대한 소비 메커니즘으로 진화했던 공룡이 멸종한 것처럼, 어떤 것의 역사는 진화의 여러 가지 변수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우연히 종말을 고할 수가 있다. 그러나 단순한 우연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떤 것이 필연적으로 종말에 이를 것이라는 생각은, 특히 헤겔적 역사관을 배경으로 할 때, 어떤 것이 자신의 본질과 존재 이유를 완전하게 성취하는 시점에 이를 때 그것의 역사는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논제를 함축한다. 그리고 이 생각을 예술사에 적용할 경우, "예술의 종언"은 예술의 본질이 완전하게 실현된 이후에는 진정한 의미에서 예술의 미래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차적 논제를 함축한다. 따라서 단토의 예술의 종언 논제는 '예술'에 관한 본질주의적 견해를 토대로 한다.
20세기 후반에 아더 단토는 이 논제를 예술철학 담론의 중심부에 내놓았다. 단토의 논제가 예술철학뿐만 아니라 문화해석학의 담론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까닭은 현대예술과 대중문화가 서로의 경계를 넘어서면서 자신의 본래적 역할들의 융합 내지는 특이한 진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순수 예술이 자신의 본질과 사회적 기능을 스스로 다시 정의하면서 변모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현대의 대중문화는 심미적 기술적 혁신과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내러티브를 제공하면서 본디 부과된 기능적 수행과 아울러 해석의 담지자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예술과 문화의 이러한 변화를 목격하게 되는 상황에서, 필자가 먼저 제기하려는 물음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예술과 문화에 관한 본질주의적 관점을 버리고 현시점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수용하면서 '예술'과 '문화'의 전통적인 이해를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하는가? 아니면 현대의 예술과 문화 현상들을 그 고유의 본질적 기능으로부터 일탈된 모습으로 보아야 하는가?
위와 같은 의구심에서 필자는 예술의 미래에 관한 논의를 통해 드러나는 예술의 본질과 예술사에 대한 상이한 이해 방식들을 관찰하고, 예술에 관한 상이한 이해 방식들이 '예술에 미래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제시하는 상이한 답들을 검토해 보려 한다.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