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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정신대 여성 생활사

등록일 2003.11.29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300원

소개글

조선의 정신대 여성 생활사

목차

1. 정신대 어느 할머니의 생활사
2. 정신대란?
3. 히로시마 원폭
4. 산업화와 도시집중에 따른 정신대 여성의 생활

본문내용

계속되는 한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사는 조선여자가 어디 나 뿐이랴?

고모는 대구 대명동에 살고 계신다. 항상 힘들고 지쳐보이는 얼굴과 몸으로 할머니를 보기 위해 가끔 집에 들르곤 한다. 할머니께서는 몇 년전 넘어지신 이후 누워만 계신다. 아버지나 큰고모가 휠체어에 할머니를 태우고 아파트 밑을 산책시켜 드리는 것이 유일한 바깥으로 향하는 통로이다. 올해 여든인 할머니는 이제 회갑을 넘어서 올해 진갑인 고모님을 딸처럼 친구처럼 대하신다.
고모와 할머니는 항상 만나면 눈물과 한숨으로 대화를 하신다. 남은것이라곤 한숨뿐인 모질게 끈질기게 살아 온 인생살이가 너무나 가슴아프다고 혼잣말을 하시곤 한다. 아마 아직도 그 한의 끝은 보이지 않는 듯 하다. 고모는 일흔을 넘긴 만년 실업자 남편에 마흔이 넘은 미혼의 아들을 두고 있다. 모두들 이 좋은 세월에 손자들을 안고 행복에 겨워하는데 이젠 다른 사람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도 낯 뜨겁다고 하신다.
고모는 그나이에 아직도 막노동으로 쓰레기 고철 분류작업을 해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 앞에서는 원망도 없으시다. 그저 고마워하고, 휠체어에 의지하는 불편한 몸의 할머니지만 그래도 한해라도 더 살아주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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