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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승 반성] 김영승 반성

등록일 2003.11.28 한글파일한글 (hwp) | 11페이지 | 가격 900원

목차

「自序」
「반성 1」
「반성 16」
「반성 72」
「반성 906」
「반성 69」
「반성 815」

본문내용

김영승의 「반성 815」는 성표현이 직설적으로 나타나있다. ‘처녀막, 밑구넝, 말뚝... 등’ 마치 시에서 말하는 현실은 죄악의 세계를 보는 듯하다. 그야말로 타락의 세계이다. 또한 시적 자아는 여인에게 강하게 말하고 있으나, 아무도 시적 자아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마치 여기서의 자아는 유령이라도 된 듯 안타깝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인간의 도덕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이러한 세계에서 시적 자아는 자신도 오염된 자아로 인식하여 이러한 세계에서 구원 받기를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나마 순수한 존재로 인식되는 소녀와 기도를 하는 것 같다. ‘이 시인’ 즉 시적 자아이며, 시인 김영승이기도 하는 ‘이 시인’이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을 간구하는 것이다.
...

시집을 펼쳤을 때 처음 나온 시이다. 스스로 자의, 차례 서 스스로의 차례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이 시가 쓰여진 악몽의 80년대 어디서나 최루탄 때문에 콜록거리던 시절을 나타내고 있음을 감지했다. 나 어렸을 때 최루탄 때문에 눈이 따갑고 눈물이 나곤 했다. 이 암울한 시기에 ‘부서지듯 웃던 내 눈부신 그 웃음’이라는 표현은 절망의 끝에선 자의 이상한 희열이 느껴지는 것 같다. ‘잘해 보자’라는 표현 역시 무너져가는 다리에서 한발 한발 내딛는 자아의 안타까운 열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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