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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철학의 학문성과 하이데거: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해석을 중심으로

등록일 2003.11.27 한글파일한글 (hwp) | 15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들어가는 말

1. 동굴의 비유 일 단계: 구속과 무명

2. 동굴의 비유 이 단계: 절반의 자유

3. 동굴의 비유 삼 단계: 자유와 진리

4. 동굴의 비유 사 단계: 철학자의 사명과 죽음

나가는 말: 철학적 물음과 배움의 본질에 관하여

본문내용

들어가는 말

하이데거의 생각에 의하면 철학입문이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철학입문, 즉 철학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입문하는 자가 철학의 바깥에 서 있음을 전제하기 마련이므로 하이데거는 이 전제가 잘못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언제나 이미 철학 안에 있기 때문에 철학 안으로 들어 갈 필요도 없고, 또 들어갈 수도 없는 것이다. "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이미 철학 안에 있다. 인간은 철학 안으로 진입해 들어갈 필요가 없다. 그는 철학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다른 곳에서 철학 안으로 옮겨갈 수도 없다. 인간이 사실상 이렇게 철학 안에 서 있는 것이라면 모든 인간은 철학자 혹은 사유자라 말할 수 있다." (전집 50, 91면)
철학을 이와 같이 폭 넓게 이해하기에 한편으로 하이데거는 다른 강의록에서 철학함을 삶 그 자체와 동일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때 우리는 하이데거가 다른 한편으로 철학은 일반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이어서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서는 안된다. 단순한 생명 유지와 본래적 삶의 영위는 같지 않다. 누구나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다 화가나 축구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철학함은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하는 한 어떤 의미에서 언제나 이미 수행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이 사실로부터 철학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철학은 일반인이 조금의 관심만 기울이면 언제라도 쉽사리 접근할 수 있는 교양과목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지는 않는다. 따라서 철학이 단순한 교양과목에 지나지 않는다는1920년대 독일 사회에 만연해 있던 "참으로 충격적인"(전집 22, 2면) 생각에 하이데거는 우려를 금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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