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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꿈꾸는 인큐베이터를 보고..

등록일 2003.11.23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꿈꾸는 인큐베이터’.. 분명히 아이를 낳는 것과 관련이 있는 소설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제목에 인큐베이터라는 말이 참 생소하기에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인물, 시점, 플롯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고민이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주인공인 ‘나’에 초점을 맞추어 인물에 대해 생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아선호사상이라는 것에 휘말려 딸 낳은 죄인이 되었던 여자.. 딸 셋에 막내로 자라온 나에게는 어쩌면 우리 어머니 또한 그렇지 않았을까 한다. 결국 아들을 못 낳았던 우리 어머니와 딸을 지우면서까지 아들을 낳은 주인공과는 뭔가 다른 면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둘째 언니를 낳고 많이 서운해 하셨다는 아버지.. 이 소설의 남자주인공과 같이 딸을 낳아서 서운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쓰지는 않으셨을까..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야구장에 같이 갈 아들이 없어서 큰딸에게 야구를 강요한 시기가 있었다고 했던 것처럼 둘째 언니를 낳고 그 서운함에 언니를 아들처럼 입혀서 키우신 것이 아니었을까..이런 생각들과 더불어서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다시 한번 딸 셋의 막내로서의 나를 생각하고 딸임을 알면서도 나를 낳으신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박완서씨의 시원시원한 문체가 작품의 흥미를 더하게 했기 때문에 책장을 좀더 빨리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짧은 하나의 사소한 사건에 의해서 주인공이 의식 각성 변화과정은 1인칭 서술로 서술되어 주인공의 생각을 공유하는데 더 쉬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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