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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고조선이 선 이래로 역사가 있고 또한 국가가 있어 지금까지 망실되지 않고 면면히 그 대략을 전해온 것은 대개가 사서로 인함이다. 만일 이러한 사서가 없고서야 어찌 민족의 근간을 상고하고, 흘러내려옴의 이러저러함을 상기하여 오늘날의 본보기로 삼을 수 있겠는가. 다행히 오늘날 우리 한민족의 역사가 ‘삼국사기’와 ‘유사’ 그리고 여타의 실록과 잡기 등에 그 세세함에서부터 대강에 이르기까지 전해 내려오니 참으로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삼국이 선 그날로부터 전해져온 ‘삼국사’와 고기 등의 숱한 기록이 전란과 외침으로 망실되어 개울의 모래바닥까지 살피는 지경이 되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이러한 우리 민족의 역사 그 중에서도 위로 위로 올라간 삼국의 기록, 그 기록 중에서도 정사로 지금에까지 전해져오는 것은 오로지 ‘삼국사기’ 하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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