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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처음으로 철학서를 능동적으로 읽은 것은 고교 1년 시절, "우리들의 천국"이라는 T. V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아서였다. 그때 여자 주인공은 에리히 프롬의 "The art of loving"이라는 책을 나에게 선보였고, 곧 난 그 책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다시 영문 판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 역시 다가갈 수 없었다. 이전에 카뮈의 "시지프스 신화"를 읽은 적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지프스의 신화를 읽어보는 것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2페이지를 읽는 데 이틀이 걸렸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윤리교과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존주의"라든지 "계몽주의"등의 많은 말들을 접하여 철학을 하나의 암기과목으로 생각하였던 나에게는 하나의 혁명이자, 흔쾌히 다가갈 수 없는 하나의 벽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맨 처음 이 과목을 택했을 때는 단지 학점에 연연하여 택했고, 그 뒤에 포기할 생각 또한 많이 하였다. 현재 실존하는 모든 학문의기초가 된다는 두 가지 학문은 철학과 수학이다. 이 두 가지, 학문의 기초 중에 철학은 특히나 그런 성격을 띄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의 전공인 경제학에서도 결국 초기 경제학자들이 철학자였던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본 과정을 수강하면서 하품도 많이 하고 졸기도 많이 했지만 현재 중간고사를 끝마치기까지 어느 정도 철학이란 단어가 익숙하게 들리고, 다시 한번 "사랑의 기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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